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야외로 나가 봄은 어떠할까?
남자아이라면 한번쯤은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품어본다. 장난감이나 책으로 친근해져 있는 공룡을 조금더 가깝게 만날수 있는 박물관이 생겼다. 전라남도 해남에 자리한 우항리 공룡 박물관이다.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2007년 4월에 개관하였다.
우항리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척추고생물학이라는 학문을 전파시킨 지역으로 우항리를 소개할 때에는 '세계최초' '세계최고' '세계최대'라는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세계적인 화석지이다.

세계최초- 익룡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지역.
별마크 달린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
퇴적층에서 나타나는 뜯어내림 암편
세계최대- 익룡 발자국 크기(20~35cm) 및 규모
세계최고- 지금으로부터 약 8,300만 년 전에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
아시아최초- 익룡 발자국 화석(1996년 발견)
절지동물 흔적화석
국내최초- 익룡 뼈 화석 발견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지명을 딴 학명이 세계학회에 보고 됨
관람 가능시간은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3월 ~ 10월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7시(1시간 연장)
마감시간 1시간전까지 입장가능
*휴관일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기타 해남군수가 정하는 휴일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
지상 1층에는 우항리실과 영상실이 있다.
우항리실에는 우항리발자국 화석의 발굴과정,학술적 의미를 알아볼수 있고, 영상실에서는 아이들이 흥미를 유발시키는 영상물을 시간별로 상영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지구 과학실, 거대 공룡실, 새의 출현실, 공룡실,중생대 재현실, 공룡과학실,해양 파충류실, 익룡실등이 있어 공룡에 대한 여러가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대시설로 어린이 공룡교실이 마련되어있어서 공룡을 좀더 친숙하게 만나는 체험학습을 할수 있으며 작지만 아담하게 책을 볼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공룡에 대한 모든것을 알수 있는 교육적의미도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조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되어있어서 가족간의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쥬라기, 백악기 시대의 공룡을 만나보는 유익한 가을을 보내보도록 하자.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거대한 공룡이 위세 등등하게 서있었다. 밖에는 거의 실제 크기의 모형들이 있어 아이들이 공룡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더욱 실감나게 하였다.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도 바닥까지 신경쓰며 아주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공룡 발자국 화석을 전시해 놓았다.
또한 우리 아이가 한참동안이나 신기하게 바라본 공룡알화석도 만날수 있었다.


거대한 뼈모형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곳엔 세계에서 진품화석이 12개 뿐일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알로사우르스 화석이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공룡박사님들이시라면 한번쯤 꼭 찾아 보시길.

거대한 익룡의 모습이다.
과연 새도 공룡으로부터 진화되었다는 설이 맞는 것일까.

중생대 재현실에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실제모형처럼 움직이고 공룡의 소리까지 현실감있게 만들어놓았다.


공룡에 대한 책이 준비되어있어 잠시 쉴겸 공룡에 대한 책을 볼수 있는 공간도 있고, 색칠하고 판화찍는 체험 학습실도 마련되어있다.
꼼꼼히 구경하다보면 2-3시간은 걸린듯 하다.
냉방이 잘 되어있고, 중간중간 쉴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있어 조금 긴듯한 시간이라도 버겹지 않았다.

초등학생부터 어린이까지 공룡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말 권해주고 싶은 체험장소이다.
공룡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