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약속시간이 조금 남아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경청>이라는 책이었다.
커뮤니케이션 영역 중 대부분의 사람은 어떻게 말을 잘 할까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실은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듣느냐가 더 중요하다.
평상시 강의 내용과 많은 연관이 있기에 한 번 쭉 훑어 봤 데 좋은 내용들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스토리텔링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많은 데 <경청>이라는 책도 비슷하다.
책을 보니 경청은 남과의 대화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발견하는데도
이 경청 방법을 사용하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선 다음과 같은 5가지의 경청 방법이 있다.
첫째 공감을 위한 준비를 하자는 것이다.
공감을 준비하기 위해선 자신을 비우라고 하는 데 이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것이라고 한다.
둘째로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말하기를 절제하자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대를 이해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이해받고 싶은 욕구가 앞서기 때문이라고 한다.
넷째 겸손이 필요하다.
다섯째 온 몸으로 응답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가지 방법을 가만히 뜯어 보자니 경청을 잘 한다면 어딜 가서나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충분한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내 얘기인냥 들어주는 것은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요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듣고 싶은 애기만 추려 들으며
남이 얘기할 때 딱딱 끊는 습관들이 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상대방의 감정도 헤칠 수 있고
원인도 모를 싸움을로 번질 수도 있다.
경청은 사람을 얻을 수 있고 인맥을 넓힐 수 있으며 가정에선 온화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이다. '빨리빨리'가 입에 붙은 한국사람들에겐 더더욱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요소임에
틀림없다.
부모가 자녀의 입장이 되어 자녀의 마음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자녀를 이해해 주고
자녀의 말에 귀기울인다면 심각한 청소년의 비행 문제도 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부부사이에서도 서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일단 들어주려고 한다면 부부관계도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내 의견을 주장하기보다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청을 적극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