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술강사가 제안하는 '유익한 방학 보내기'
- 무더운 여름. 댁의 자녀들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
정작 엄마인 자신들은 일년에 하루조차도 방학을 즐기지 못하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방학생활을 더 짜임새 있게 보내게 할까 생각이 많을 것이다. 어찌하다보면 하루가 금세 가버리고 자칫 아이들과 씨름하다 여름방학을 무의미하게 보낼 수도 있다. 더구나 초보맘들은 처음 맞이하는 방학이라 조심스럽기만 하다. 자녀들에게 방학생활을 알차게 보내게 하고 싶은 맘들을 위해 논술강사는 '유익한 방학보내기'를 제안한다.
1.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연관된 곳 여행하기
이왕 떠날 여행이라면 아이들이 2학기에 배우게 될 교과서에 나오는 곳을 우선적으로 찾아가보자. 이론으로만 접하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교육효과는 배가 된다. (민속촌, 한옥마을, 유적지, 과학관 등)
2. 교과서와 관련된 책읽기
학교에 가지않는 방학동안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요즘은 지역마다 도서관이 있어서 필요한 책을 입맛대로 빌려볼 수 있다. 더군다나 냉방시설도 잘 되어 있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 여러사람이 모일 때 독서게임하기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로 방학이 제격이다. 여럿이 모여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거나 아이들이 컴퓨터에만 빠져 있을 때 마인드멥. 끝말 잇기, 이야기만들기 등의 게임을 해보자. 특별한 도구도 필요없고 논술공부도 겸할 수 있다.
4. 가족들과 대화하기
가족들과 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도중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자. 물론 평소와는 조금 다른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요즘 컴퓨터세대들의 언어사용에 대하여, 아이가 읽은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나누기, 용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
5.체험학습의 기회로
평소에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만들어 주자.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아보고, 산이나 들에 핀 야생화와 풀, 나무들의 종류와 이름 알아보기, 우리가 즐겨먹는 과일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게 되는지 등.

해바라기
6. 베개여행
베개여행은 참으로 중요하다. 항상 집에서만 자던 아이들을 친구집이나 사촌들과 함께 잠을 자게 해보자. 다른 집의 규칙과 문화차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소중함을 느끼고 식사예절과 어른공경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평소에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타인의 좋은 습관을 엿보게 된다.
<독서.논술지도사 박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