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에 가족이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수 있는 영화 추천합니다.
북한의 넉넉하지 못하지만 그들의 삶의 방식대로 행복한 한가정의..가족들이..
생존을 위해 흩어지고...다시 돌아갈수 없게 되고...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빗물로 만날수 밖에 없는 이야기 입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는 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뻥뚤린 운동화...바람빠진 구멍난 축구공...
결핵에 걸린 부인....병원가 가보자고 해도..일 업숨다...라고 짤라 말할수 밖에 없는...
식량 저장고엔 옥수수 몇알이 있고...그것마져 풍족하지 못한...
나물 한가지에 온식구 밥을 먹고...그렇게 사는 사람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중국으로 몰래 건너간 아버지는 중국공안에 잡힐까 숨고...
돈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대사관으로 가지만...
다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고....
한국에서 열심히 생활하면서 아내의 결핵약을 사놓는 아빠...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올수 있다는 브로커를 잡아서...연락을 취하지만...
이미 아내는 저 세상 사람이 되고...
혼자 남은 아들은 많은 고생을 하면서 몽골에 도착하지만...
결국 아버지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그들은 빗물이 되서 만납니다..

(독일 대사관에 들어가서 돈도 주지 않고 돌아갈수도 없고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려는 아버지의 모습)

(아들에게 엄마를 부탁하는 모습)

(몽골에서 만나기로 한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
북한이란곳이 어디인지...지금 초등학교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왜 한민족인 우리가 이렇게 갈려서 살아야하고....
서로 만날수 없는지...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알려줘야 합니다.
우리는 한민족이였다는것을요..
아이들과 꼭 손잡고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보는동안 조금의 눈물이 흘렀지만...
영화가 끝이 나고는 땅에 앉아서 엉엉 울고 싶었습니다.
종교, 나라, 영화의 흥행, 배우의 연기성...그런것을 다 떠나서...
지금의 현실이 가슴 아프고...
영화본다고 예쁘게 입고 나온 옷이며.두터운 화장이며.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그런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북한에서 남한에서 지원하기로한 옥수수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은 또...굶주림에 시달리겠구나...하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당장 통일을 하자는것도,북한에 지원을 늘리자는것도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해..우리 동포에 대해 바르게 알려주세요.
부모님의 한마디가 아이들의 마음에 남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