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아이들
매 해 대학입시 때가 되면 나라 전체가 온통 난리가 난다. 매스컴을 비롯해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입시생은 최대한의 예우를 받는다. 나는 그런 광경을 볼 때 마다 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늘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부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여서 그렇고 ,또한 그렇게 난리법석을 떨 국가행사인가 싶어서 그렇다. 그렇게 요란을 떠는 걸 보며는 마치 대학만 합격하면 앞날이 짱짱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by 강효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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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아오르길..." 기자: 김성신님
조회: 2038

 

 

"형,파퀘하자."

"...."

"에잉,형아 .왜 내 말 씹어?"

"헐~~~!! 지~~존~~!!!"(이상 형과 동생의 대화)

"1썹 자시에서 만나."

"1썹 자시에서 70% 성공율 이속 줌서 싸게 20에 팜."

"인교할까?"

'본케데리고 갈께."

"나중에 몬카하자."(이상 큰아들과 친구와의 대화)

이 말을 알아 들으실 수 있나요?

게임하는 중의 우리 집 형제들 대화입니다.

 

우리집의  형제는 이제 초등 학교 3학년 5학년입니다.

이 정체모를 암호 같은 대화 속에 끼어들려면 해독문 없이 거의 불가합니다.

간단한 아이들의 대화 이지만 우려하는 맘도 생기시지요?

 

씹어라던지 헐,지존이란 은어는 어른들도 꽤 익숙하 실 듯 하고요.

함께 좀 더 순화 된 말들로 바꾸어 나가야하는데,어느새 저도 헐,지~존 하는 말에 물들었더군요.

반성합니다.

해석해 보면 이렇습니다.

"형,파티 퀘스트하자.(여러명 초대하는 파티를 열어 하는 게임의 유형)

"1써버 자유시장에서 만나."

" 1 써버 자유 시장에서  성공률 70%인  이동속도 주문서를  20만원(사이버머니)에 싸게 판다."

"인기 도 교환 할까?"

"본 케릭터 데리고 갈께."

"나중에 몬스터 카니발하자."

이 정도로도 이해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이 부지기 수일 듯합니다.

 

오늘은 한글 반포  561돌이 되는 날입니다.

조선 세종 25년인 1443년 제정되어 훈민정음이라고 이름하던 28자는 언문 ,언서,암클,가갸글,아햇글,

조선글,국서,국문등의 여러이름으로 불리웠고 그 이름만큼이나 많은 박해와 질곡의 시간도 함께

했었지요.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주시경 선생으로부터 한글이라는 이름이 비롯된 것이라고도 하고  

조선어학회가 1926년 음력 9월 29일을 반포 기념일로 지정하여 "가갸날"이라 한 후,1928년 한글날로

 고쳐부르게 되면서 그 명칭이 한글로 일반화하게 되었다 합니다 .194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훈민 정음 원본이 발견되어 그 끝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이란 글이 있어서

  양력으로 환산한 결과 양력  10월 9일이 되므로, 이 날을 한글날로 확정하였다고요.

 

또 언어 연구학에서 세계 최고라하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합리성,독창성,과학성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그 1위가 한글이며 훈민정음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이 적혀있는 점등의 이유로

 1997년 10월유네스코 의 세계 기록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561돌의 한글날 '한글,날아오르다.'란 주제로 다양한 한글날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6일 경복궁과 세종로에서 훈민정음 반포식과 세종대왕 어가 행렬(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함께 열림)을 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시작하였고 오늘 많은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집니다.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글 목판 찍어주기,한글 책 만들기,한글 상품

전시등이 열리며 어른들을 위해서도 다양하게 행사가 진행 됩니다.

이런 축제가 국가적으로 성대히  이루어진다면....

다시 법정 공휴일로 제정하고요,나들이 가는 날이 아닌 그야말로 한글의 대축제를 여는거예요.

한글 창제와 반포의 기쁨을 지구가 들썩일 만큼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계가 인정한 우수한 문화유산 아닌가요?

 

이쯤에서 깊은 고민 한번 해 봅니다.

아이들의 짧은 대화에서 처럼 은어와 외국어,외래어가 혼재하는 암호문 같은

저 유희를 어찌 바라볼까?

비단 어디 아이들만의 문제이겠어요?

 

여기서 잠깐  "부의 미래 " 에필로그의 제목 <프롤로그는 이미 과거이다.>를 인용하고 싶군요.

빠른 것 좋아하는 민족성이 장점이 되고,IT강국으로서 훨훨 날개짓하는 우리는

저 말들의 유희를 훌쩍 뛰어넘어리라고요.이런 걱정들이 오히려 진부함이 되고 먼 과거가 되고

그 새로운 조합과 변형의 시도로 미지의 세상에  주인공이 되리라고요.

물론 우리 한글이 그 우수성에 걸맞은  대접을 받으면서이지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

주시경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독창적이며 과학적이고 소중한 한글이 세계속으로 날아오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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