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공간 상큼하게 만들기
Cloudy Blue Table- no.1 작은방 창가에 햇살을 보는 자리 입니다.. 테이블을 만들고 보니....컴퓨터 책상을 버리고 싶은 마음이...듭니다... 큰일났습니다... 색감은 레드와 채도가 낮은 블루 브라운 밝은 레드와 그린 또..햇살이 주조색입니다. 튀는색감인 레드가 있어서 다크 브라운을사용했고,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채도가 낮은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서로의 색감을 너무 다운되지 않게 혹은 튀지 않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죠. 목재를 엄청 재단해놓고 계속 미루다가...미루면 뭐하나..해서 짜투리 시간에 만들었답니다.. by 곽은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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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장탐방기- (4) 자툰(SATURN) 기자: 박경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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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자툰(SATURN). 베를린에서도 여러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며칠 전 남편을 따라 비텐베르그 역 근처에 있는 자툰매장을 찾아갔다. 평소 기계치인 탓에 전기제품만 보아도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제품을 사는 이유 외에는 잘 들르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나와는 달리 카메라나 기계 및 전자제품에 관심많은 남편은 항상 자툰으로 아이쇼핑을 가자며 눈을 반짝인다. 자툰만 갔다 하면 매장을 질주하며 신나하는 것을 보면 꼭 장난감 매장에 온 어린아이 같다. 내 남편 말이다.

비텐베르그 역에서 카데베 백화점을 건너편으로 마주보고 쭉 걷다보면 자툰이 있다. 이곳은 명품이 즐비한 쿠담거리와 가깝기 때문에 행인들이 발걸음이 많고, 조금 걷다보면 그 유명한 베를린의 동물원이 가깝기 때문에 언제나 거리는 인산인해다.

자툰매장을 들어서기 위해 큰 건물을 들어서니 왼편에 요상하게 생긴 조형물이 있다.

남편 왈 ‘유리로 만든 거대한 물시계’라고 한다. 자세히 보니 모래시계처럼 쫄쫄쫄 물이 흘러가서 내려가는 모양이 시간을 가늠하는 것 같다. 그래도 몇 시인 것은 알 수 없으니 나에게 준다 해도 무용지물이겠지. 조금 더 지나가니 현란한 색깔로 눈을 자극하는 화려한 조명이 눈에 띈다. 불빛의 세기는 그리 강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저 장식에 지나리라 생각하며 발길을 돌린다. 베를린에 ‘주민으로 살기 6개월’에 봉착하니 바라보는 시선이 이제 생경보다는 모든 사물이 생활의 동반자 같다..

▲ 이게 시계래요~~

▲ 화려한 수정조명

땅층을 비롯해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툰 매장은 가전 및 전기제품은 죄다 모여있는 것 같다. 내부 구조는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쇼핑객들이 편안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또한 4면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어 내려가면서 각층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유명한 브랜드의 전기제품은 한국매장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곳에서 관절에 쐬어주는 원적외선 제품을 구입했는데 최고 좋은 질이어도 그리 큰 값을 지불하진 않았다. 한국에 계시는 시아버지 선물로 구입했는데, 엄청 비싸게 구입했다고 생색이라도 내야 할 것 같다. ㅎㅎ...

▲ 4면이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 내부

특히 이곳은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한다. 이곳은 문서화가 생활화 되어 있기 때문에 영수증이 없으면 어떤 것도 되돌릴 수 없으며, 영수증이 있다면 사용했어도 타당성이 있으면 전액환불이다. 문서화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야기를 하자면, 한 번은 독일인 친구가 핸드폰이 없다며 나에게 잠깐 빌려써서 한 번 통화하고는 1유로를 건네는 것이다.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일이어서 “됐다”고 했어도 극구 1유로를 손에 쥐어주는 것이다. 잘 아는 사이임에도 서로에게 에누리가 없으며 1유로를 빌렸어도 문서화 해서 사인을 받아내는 문화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매장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이색적인 것은 매장의 프로모션이나 기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모니터화해서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 있다. 아마도 신종기기들은 거의 대부분 진열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홍보하는 것도 가지각색이다.

▲ 에스컬레이터 올라오는 곳에 선 미모의 아가씨. 게임에 빠져 있을 아이들이 무지 좋아하겠군~~

 나도 반해서 찰칵~~

▲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면서 아래로 보면 찍음....

 

▲ 아니 울 서방님이 장바구니 들고 앞에 가시네 그려~~매장이 깔끔하고 통로매대에 사진처럼 할인세일하는 상품들이 보인다. 

▲ 각 회사별로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모니터를 비치해 두었다.

 

▲ 지금은 할머니가 된 삐삐... 내 어린시절의 자화상이자 우상이었는데... 너무 반가와서 삐삐할머니를 콕 박았다.

 

▲ 상품진열대의 모습

▲ 스파이더맨이 천장에 붙어있다. 독일 어린이 프로에도 자주 등장하는 스파이더맨.. 우리 큰딸녀석이 좋아하는 아저씨. 난 못생겨서 싫어~~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유명 가전제품 회사도 즐비하다. 냉장고나 세탁기, 텔레비전도 우리 제품이 눈에 띈다. 길거리에서도 우리 제품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를 보면 우리 제품이 왕왕 눈에 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가 더욱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포츠담광장에 가면 ‘소니센터’라고 하는 큰 건물이 있다. 일본의 기업이 큰 건물을 세운 것인데, 가끔 그 건물이 탐이 날 때가 많았다. 우리나라도 내노라 할 만한 건물을 베를린에 우뚝 세우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손을 꽉 쥐곤 한다.

내가 세워? 말어? 어느새 난 공상 속에서 베를린을 휘두르는 기업가로 변신해 있다.

생각은 자유다. 생각하고 생각해서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오늘도 깊이 생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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