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ilebox.empas.com


사진 1. 장, 김치,샐러드,개인접시 사진 2. 백탕,해탕 태극냄비, 소등심 사진 3. 새우, 해물모듬, 야채모듬 그리고 차조밥
이 모두를 삶아 먹거나 데쳐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어바웃 샤브' (ABOUT SHABU) 입니다.
대학로(명륜4가 187 이화빌딩)에 위치한 이곳은 왼쪽에 공간을 채우는 사랑(민들레영토 별관)이 있어 찾기도 쉬워요. 몇 개월전에 호주친구와 함께 지나가다 들렀던 곳인데 재료가 신선하고 국물이 진국이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을 되살려
어제 친구들과 함께 역사강의 들은 후 늦은 저녁으로 푸짐하게 먹고 왔지요.
개인용 표주박 접시와 세 가지 맛 Source, 샐러드로 기본 상이 차려지면
집게, 국자, 가벼운 수저가 통에 담겨 물잔과 함께 나옵니다.
샤브샤브 국물로는 홍탕, 백탕, 해탕 세 가지가 있는데 홍탕은 여러 맛이 가미된 매꼼한 국물이고 백탕은 걸죽한 사골국물, 해탕은 다시마 국물맛이 나는 맑은 국인데 두 쪽으로 나뉜 냄비에 두 종류의 탕을 주문해서 함께 끓입니다.
아무래도 해탕이 먼저 끓으니까 여기에 버섯, 숙주, 콩나물,야채등을 데쳐 먹는 동안 새우를 해탕에 넣어 익히거나 조개, 주꾸미등 해물을 해탕에 넣어 국물맛을 내면 됩니다. 새우만두, 피시볼, 치즈떡도 몇 개씩 들어가 있어요. 그새 백탕이 끓기 시작하면 등심을 푹 담궜다가 동동 떠오르는 것부터 건져 먹으면 담백한 고기맛을 즐길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녹차로 만든 파스타같은 국수를 삶아야 하는데 이때는 이미 국물이 많이 졸았기 때문에 해탕에 삶아야 쫀득한 맛을 짜지 않게 즐기실 수 있어요. 푹 삶으면 퉁퉁 불어서 짜져 입맛을 버리게 되죠. 조밥에 해탕이나 백탕을 말아 먹어도 고소해요.
프렌차이즈 본점으로 대학로부터 시작한 이곳은 전국적인 식당은 물론 최근 미국에도 식당을 열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땀을 흘리며 샤브샤브를 먹고나면 속이 따뜻해 오히려 시원합니다. '以熱治熱' 아시죠?
특선 모듬해물샤브샤브가 15,000원, 소등심, 버섯, 새우샤브샤브가 각각 8,000원, 9,500원이니까 네 분이 가서 이인분시켜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연락처 747-7730/743-4204/ www.shabu.co.kr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