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아이들
매 해 대학입시 때가 되면 나라 전체가 온통 난리가 난다. 매스컴을 비롯해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입시생은 최대한의 예우를 받는다. 나는 그런 광경을 볼 때 마다 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늘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부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여서 그렇고 ,또한 그렇게 난리법석을 떨 국가행사인가 싶어서 그렇다. 그렇게 요란을 떠는 걸 보며는 마치 대학만 합격하면 앞날이 짱짱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by 강효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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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생일파티는 어떨까 기자: 박경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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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잘 아는 독일인 친구의 생일에 초대되었다.
사실 어릴 때야 친구들 초대하고 촛불 켜는 아기자기함이 있었지만 커서는 식구들끼리 겨우 외식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우리 부부 생일도 마찬가지였다. 결혼 후 남편생일 때마다 남편이 해외출장중이어서 제대로된 생일축하를 하지 못했었다. 물론 내 생일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하는 것은 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물론 가족끼리 오붓하게 케잌 하나 자르는 정도는 있어왔지만 말이다.

그런 면에서 남편 친구의 생일초대는 다소 파티라는 개념이 어울릴 것 같다. 이곳은 죽은 후 제사를 지내거나 추도예배를 드리는 것보다는 살아 있을 때 서로를 예우하는 풍토랄까.
생일파티에 갔더니 차로 4시간이나 걸리는 먼 지방 친척도 방문하는 등 다소 이색적인 모습이다.
오후 7시 정도에 생일파티집을 방문했더니 벌써 많은 이들이 도착해 있었다.

거실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 등 즐거운 표정이다.

생일선물은 무엇을 할까 고민이 되었다.
이곳은 아예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다거나 생일 맞은 당사자가 리스트를 걸어 놓기도 한다.

울 남편이 친구에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너, 생일에 뭐가 갖고 싶어?”
“응... 괜찮아. 그냥 몸만 와~~”
“자슥, 그래도 갖고 싶은 거 말해봐...”
“음....멋진 자동차....ㅋㅋㅋ...”
“뭐야? 나 집 팔게..ㅋㅋ...”

남편과 친구의 농담섞인 대화내용이다. 결국 우리는 이곳에서 유명한 초콜릿 전통가게에서 자동차 모양의 초콜릿을 사서 그에게 선물했다.

처음으로 그 집을 방문했는데, 아파트 두 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다.
베를린은 외곽으로 가지 않는 이상 단층 아파트에서 사는 이들이 많다. 물론 외국에서는 단독주택이 가장 호사스럽지만, 아파트도 그리 나쁘진 않다.
이 집은 임대료가 한 달에 1,000유로(한화로 160만원 정도)란다. 자신들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월세 160만원을 내고 산다면 아까워서 하루도 편히 잠을 못 잘 것 같다. 그러나 외국은 임대시스템이기 때문에 보편화된 건지도 모른다.
아래층은 큰 거실과 부엌, 그리고 부부방, 화장실, 넓은 현관과 발코니가 있다. 윗층은 게스트룸과 남편의 서재, 그리고 비교적 넓은 발코니가 있었다. 독일의 집들은 숨겨진 공간들이 많은데, 이 집도 이것저것 잡동사니 넣어두는 다락 같은 곳이 있고 비교적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집이다.

남편 친구는 베를린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다. 항상 바쁜 그지만, 여름휴가 만큼은 열심히 챙기는 것 같다. 지난 달에 아내와 2주간의 휴가를 다녀오더니 8월 달에도 2-3주 정도 해외로 휴가를 다녀올 생각이라고 한다. 독일은 세계에서 여름휴가가 가장 긴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1년 동안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열심히 돈을 모은다. 어쩌면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듯 하지만, 월급의 3분의 1 이상을 연금 및 세금으로 납부하기 때문에 노후를 국가가 보장하기에 걱정을 덜한지도 모른다.

아무튼 즐거운 여름 한가운데 마련된 생일파티는 흥겨웠다. 식사 후 춤을 추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가 독일의 전형적인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랫층 거실의 모습

 화병의 꽃이 그윽하다

 거실 한쪽에서 바라본 창밖

 에피타이저로 과자가 놓여 있다.

 자유롭게 소파에 앉아 에피타이저를~~

 거실 벽의 장식장

 게스트 룸의 모습

 찬장 안에 이토록 많은 양주들이~

 화장실을 실례합니다

 2층에 마련된 음식들~

빵도 보이고~

 소스들이 눈에 띈다.

 2층의 한쪽 모습

 틈틈이 주워먹은 초콜릿으로 미리 포만감이~~

 아이들도 흥겹고~

 부엌 한쪽벽을 장식한 향신료 및 양념들~

 이집을 방문한 손님인데, 직접 레몬술을 만든다.

 노련한 솜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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