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인 재한이(가명)는 2학년 여름방학 때 전학을 했다.
별로 사교성이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성적인 성격 또한 아니다.
2학년 때는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아이들과 적응해 가며 잘 지내는 듯 했다.
아직은 낯선 학교에서 3학년에 진급을 한 재한이.
그저 무섭기만한 아빠와 학기초부터 아이들의 기세를 제압하려는 선생님에 두려움을 느낀 재한이.
어느날 눈을 조금씩 깜빡이더니 그 깜빡임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는 여러가지 궁리 끝에 예전에 다니던 미술학원을 재등록하고
최대한 재한이가 두려움이나 긴장된 생활을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하나씩 하게 했다.
미술학원에서는 재한이가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이사를 한 후에도 한동안 다니다 3학년에 진급하면서
시간과 거리를 핑계로 학원을 가지 못하게 했는데 아이는 학교와 집주변의 학원 어디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했고
그결과는 틱장애로 나타났다.
재한이에게 최대한 명령형의 말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이 행복을 느끼던 미술학원을 다시 보내준 결과
틱증상은 정말 씻은 듯이 없어졌다."
최근 틱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즉 그 말은 틱장애를 앓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수가 그만큼 늘어나고
또한 틱장애로인해 고통받고 있는 인구가 그 만큼 많아졌다는 말이다.
1. 틱장애란?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몸의 일부분을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은 얼굴근육이나 몸을 움직이는 운동틱과 소리를 주로 내는 음성틱으로 나눈다.
이것에는 또 단순형과 복합형의 두 가지가 있는데,
*단순운동틱 -두눈깜빡거림, 얼굴찡그림, 머리흔들기, 입내밀기, 어깨들썩이기
*복합운동틱 - 자신을 때리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손의 냄새맡기,
자신의 성기 만지기
*단순음성틱 - 킁킁거리기, 가래뱉는 소리, 기침소리, 빠는 소리, 침뱉는 소리
*복합음성틱 - 욕설하기, 남의 말을 따라하기
2. 틱장애의 원인
유전적 요인인 경우도 있으나 위의 이야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동으로 틱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부모의 욕심이 넘쳐도 틱이 발생할 수 있다.
틱은 하지 말라고 할수록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야단치거나 벌을 주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틱은 잠을 잘 때는 멈춘다. 그리고 긴장하면 더 심해질수도 있다.
대부분의 틱장애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1년이상 지속되는 만성틱장애도 있다. 하지만 이상한 행동을 보일 때 반드시 틱이 아니고 간질 등의 다른 병일수도 있고 눈을 자주 깜빡일 경우에는 결막염 때문일수도 있다.
3. 틱장애 치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거나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우선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신경을 쓰거나 주위에서 놀리거나 해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아이가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틱의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고 가정에 불화가 있으면 더 심해지기도 하므로
평소에 가정의 화목과 아이의 휴식에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이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아이를 잘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의 요심대로 아이를
키우려고 하는 것은 내 아이에게 가장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틱을 대수롭지않다고 생각할 수도 장애라고 명명되어질만큼 대단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틱은 내아이가 부보들에게 알리는 구조신호와 같은 것이다.
'엄마, 아빠! 나 요즘 너무 힘들어요. 제게 관심 좀 가져주세요!!!"라고 외치는 몸으로 하는 외침인지도 모른다.
매일 사랑의 눈길로 아이를 잘 관찰 하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 한 가지라도 할 수 있게 부모가 아이를 배려해준다면
'틱장애'는 우리 아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말일 수도 있다. 우리 지금껏 우리 아이의 행동을그냥 건성으로 보아넘겼다면 오늘부터 라도 잘 관찰해서 아이도 부모도 모두 행복한 ,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