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로그인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쪽지
아지트 수다천국 사이버작가 토크토크 초록아이 홈앤라이프 쇼핑 이칼리지 홈마을 해외빌리지
홀로걷는 인생아 ~  
인생의 슬픈 막장에서... 저어새
조회: 1379 날짜: 2007.05.10

인간이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을까?
잘 나가던 시절 지나고
노인이 되어 기력이 쇠퇴하였을때  나 홀로 남겨 진다면......
이 세상 떠날때 배웅해 주는 이 그 아무도 없다면......

 

온전한 정신일때에야 얼마든지...
나 잘났고,
똑똑하고,
훌륭하고,
존경스럽고,
위대하고,
뭐... 등등등

 

치매와 슬픈 동거를 하는 할아버지 30여명과
한 일주일 생활하고 보니

 

인생! 그거 참 덧 없더라.
희망도 완치도 없는 현대인의 무서운 병 치매.


기억의 건너편에 누가 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린 3살 아기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

 

기저귀를 갈면서도..
목욕을 시키면서도..
식사를 도와주면서도...
참, 인생 별 거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 미어져 눈물 흘렸다.

 

그들의 과거는 어떠 했던 지 간에
요양시설에서 본 그들의 인생은?
치매란 막차를 탄 그들은?


나도 나이가 들면 피해갈 수 없을텐데......
지금 당장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늘 저지레 늘어놓는 생각없는 애기가 되어버린 할아버지들 뵈오니

 

지금 나의 아픈 현실은
충분히 용서해 줄만 했다.

 

이제는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슬퍼도 웃으면서
남아있는 시간을 건강하게 지켜야 되겠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 아니던가.


힘내자.
그리고 내 남은 인생,
세상에 버림받은 자들을 위해서 살자.

 

나의 가야 할 길은 따로 있었더라.


뜻이 있으면 길이 있나니.......
감사하며 나의 길을 떠나리라.

댓글(1건)
로니   l  2007.05.10 01:05
님,병원에서 살아보셨나요? 난 아들땜에도, 시엄마땜에도 응급실과 병원 생활을 꽤 오래 했었어요. 거기서 님과 같이 인생을 알았어요. 사람ㅇ 아무것도 아님을 ,생명의 존귀함도 ..

닉네임
내  용
 
이슈 키워드
아줌마광장공공정책&NGO
제1회 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
환경신문고128 ‘소문내기 온..
환경신문고 및 신고포상금제도..
(홈페이지 오픈) 2012년 생물..
2012 어린이날 한마당 대축제
환경교육포털 학생참여 UCC, ..
환경교육포털 "나는회원이다" ..
소비자 맘 속으로~!
이벤트
닭요리
핫랭킹
애완동물
핫랭킹
식물
이벤트
아줌마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