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6시 10분이 되었을때쯤인것 같아요.

여느때와 같이 컴퓨터에 앞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발밑이 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느낌이 꼭 어떤건물이 붕괴할때 큰망치 같은걸로 저희집을 두드리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발밑이 진동하면서 큰소리가 잠깐 났거든요.

 

그때에는 다른집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뉴스를 보고 있는데 이런 뉴스기사 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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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앵커멘트>

오늘 저녁 6시 8분에 경기도 시흥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일어나 수도권 일대에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 피해가 났다는 신고는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지진의 진앙이 정확히 어디었죠?

<리포터>

이번 지진의 진앙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나들목 부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3.0이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인천과 서울, 경기도 일대에서 건물의 창문등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의 위층에 있던 사람은 보다 더 큰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지진은 올 들어 발생한 7번째 지진으로, 사람이 느낄 수 있었던 유감지진으로 첫 지진입니다.

또 수도권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3번째이며, 규모 3.0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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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뉴스보도가 이어지더군요.

이 뉴스보도를 보고 있으니.. 제가 조금전에 느꼈던 진동이 지진이었다는 생각이 드니깐 약간 무섭더라구요.

영화에서만 보고 몇주전에 있던 아이티 지진이 우리에게도 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옆 함께 있던 아이도 함께 느꼈어요.

지진.. 이렇게 몸으로 느껴본 건 처음인지라.. 정말로 무섭네요.

언제 또 이런 지진이 일어날지... 그런데다가 지진의 진앙지가 저희집하고 그다지 멀지 않기에 더욱더 불안하네요.

 

여러분들은 지진 느끼셨나요??? 저는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느꼈어요. 그래서 더욱더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