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공간 상큼하게 만들기
Cloudy Blue Table- no.1 작은방 창가에 햇살을 보는 자리 입니다.. 테이블을 만들고 보니....컴퓨터 책상을 버리고 싶은 마음이...듭니다... 큰일났습니다... 색감은 레드와 채도가 낮은 블루 브라운 밝은 레드와 그린 또..햇살이 주조색입니다. 튀는색감인 레드가 있어서 다크 브라운을사용했고,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채도가 낮은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서로의 색감을 너무 다운되지 않게 혹은 튀지 않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죠. 목재를 엄청 재단해놓고 계속 미루다가...미루면 뭐하나..해서 짜투리 시간에 만들었답니다.. by 곽은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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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소풍보내고 궁금하신 엄마들께. 기자: 손연경님
조회: 3595

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성큼 여름이 다가왔다. 바야흐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다. 가족과의 야외활동도 좋지만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는 아무래도 학교 소풍이 아닐까.  돌아보니 소풍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참 걸어가던 기억(분명히 나의 초등학교때 소풍은 걸어서 목적지까지 갔다!!)과 기다리고 기다리던~~김밥 도시락, 그리고 수건 돌리기다(요새는 전혀 안한다. 우리때는 꼭 했는데 ㅋㅋ). 지금 아이들의 소풍이 많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요새는 전세버스를 타고 편히 목적지까지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한 뒤 공연이나 전시물을 관람하고 온다. 도시락의 내용물도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우리때는 엄마가 직접 사주신 김밥과 사이다와 함께 계란, 그리고 좀 더 신경쓴 도시락엔 통째로 튀긴 통닭 한마리가 흰종이에 싸여 있었다. 가끔 바나나 들고 오는 애도 있었다. 그때는 김밥도 귀해서인지 정말 맛있었다.

1000원 김밥이 나와 바쁜 엄마들이 비상식량(?)으로 많이 애용해서인지 이제 김밥은 아주 평범하고 흔한 음식이 되었다. 소풍 때 김밥 한두줄만 사서 락앤락통에 넣으면 훨씬 경제적이라고 하기도 한다. 더불어 아이들은 소풍김밥에 더이상 열광하지 않게 되었다. 함께 가져간 과자부스러기와 청량음료에 관심들이 더 많다. 과거보다 경제활동을 하는 엄마들이 많아진 만큼 좀 더 효율적인 생활을 접수해야할 상황이다.

지난 4월18일 금요일, 동두천이 29.9도 까지 올라갔던 바로 그 날, 서울 모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으로 소풍을 갔다. 초등학교 1학년 봄소풍 때 도우미 엄마로 어린이대공원에 함께 가본 후 자의반 타의반 따라가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3학년 소풍에 함께 갔다(한반에 학부모 2명씩 도우미 참여) . 가족과 한두번씩은 가보았을 민속촌... 도대체 소풍가서는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가든 외부로 아이들이 나가면 궁금하면서도 걱정이 되는 것이 부모 마음, 특히 엄마들 마음 아닐까. 이번 소풍 평가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배제하겠다. 그건 순전히 어른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기에...... 출발부터 마지막 단체 사진 찍고 다시 버스에 오르는 순간까지 카메라 필름에 담아 보았다. 소풍 자체의 평가는 삼가시라. 그저 궁금한 엄마들께 알리는 민속촌 소풍 보고서임을 주지한다.

 

 

전세버스를 타고 9시쯤 출발. 27명이므로 버스안의 좌석은 충분하다.
1학년 소풍갈 때는 아이들이 매우 심하게 즐거워하는 관계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시키며 갔으나 불과 2년만에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조용해 짐!
평일 오전이라 심한 교통 정체는 없었으나 나들이철이라 제법 교통량 있음.

 

 

 

 

드디어 도착하여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타학교 학생들도 민속촌에 소풍왔다.

 

 

본격적인 소풍 시작. 10시 30분정도이나 벌써 기온이 꽤 높다. 아이들은 기념품가게에 큰 관심.
바로 이 입구에서 세종대왕에 나오는 탤런트 이원종 씨 지나감. 덩치와 얼굴이 커서 금방 눈에 띔.
사극복장 그대로로 어디선가 촬영중인 듯 함

 

 

알록달록 다리를 지나 좁은 샛길로 진입.
벚꽃의 만개시점은 지났으나 푸릇푸릇 나뭇잎들과 색색의 꽃들이 우릴 맞아준다.

 

 

오~~ 민속촌다운 시작! 직접 떡메를 치며 인절미만들기에 도전.
그래도 다들 한두번 쳐보며 인절미만들기에 동참. 시간관계상 다음 예정지로 출발하고 완성된 인절미는 서울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서 받아 아이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었다.

 

 

뭔가 관람... 페릿과 새들.(왠 민속촌에 페릿이... 소나 닭도 아니고?)

 

 

 

민속관에 들어가서 전시물관람.
생각보다 많은 전시물이 있음. 찬찬히 보면 좋았겠지만 시간관계상 빠른 전진 계속

 

 

 

 

옛날 초가집사이를 계속 전진. 전진. 인절미만들고 쉬지않고 계속 이동중.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12시쯤이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중. 25도 넘긴 날씨이지만 완전 땡볕아래다.
생각보다 민속촌은 그늘이 없다. 챙넓은 모자가 필수품이다!!
엄마 도우미들이 큰 활약(?)을 해서인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식사잘하는지 확인안하신다.
식사 후 왜 머리가 아프지...

 

 

1시간 여의 식사 후 다시 이동.
본격적인 더위 + 먼지와의 만남. 덥고 건조한 날씨에 아이들이 걸을때 마다 신발을 직직 끌고 다니는 관계로 먼지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발생. 황사때도 보지 못했던 대규모 먼지층 발견.

 

 

 

 

그래도 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마상무예.
원형경기장에는 이미 수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늦게 온 사람들은 앞사람 어깨너머로 겨우 구경.
키작은 학생들은 관람 포기하고 그들만의 놀이 시작~~
마상무예의 하이라이트 - 공연(?)중이던 말이 갑자기 응가를 한 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소풍 끝자락이라 아이들이 많이 지쳤음.
1시간 정도 마상 무예 시범으로 공식적인 민속촌 소풍 일정 끝.

마상 무예 후 각반 단체사진 촬영한 뒤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우리 반은 입구의 기념품 판매점으로 돌아와 30분 정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다른 반들을 기다리며 출발 대기했다. 남자 아이들은 조금씩 가져온 용돈으로 검, 뱀, 쌍절봉등을 구매(여자아이들은 거의 구매안함. 역시 여자들이 알뜰해~~). 서울 한복판, 정말 중앙에 위치한 학교로 돌아오니 예상보다 빠른 오후 3시. 학원 결석을 예상했으나 너무 빨리 도착해 학원에 가야만 하는 아이들은 불평하기도 했다.

날씨때문인지, 너무 많은 관람객들때문인지 체력적으로 힘든 소풍이었다. 시간에 쫓겨 제대로 관람을 못해 아쉬웠다. 그리고 여전히 아이들은 아이들(?)이었다. 선생님 혼자힘으로 이 아이들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해보였다-아까 버스에서의 통제가능하리란 생각은 완전 착각이었음. 정해진 일정에 따르다 보니 자꾸 옆길로 새는 아이들에게 빨리 가자고만 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웠다. 소풍 막바지에는 체력이 고갈된 아이들, 특히 과체중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해서 따로 데리고 가야했다.  

하지만 이생각은 순전 어른의 생각임을 밝혀둔다. 집에 돌아와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참 재미있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피크닉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었나 보다. 4월18일 소풍 후 기자는 병이 나서 2박3일 방콕(!)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냥 소풍은 소풍일 따름이다. 엄마입장에서 원하는 정말 편하고 깨끗하고 교육적이고 완벽한 소풍은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른다. 더없이 귀하고 소중하게 길러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생스런 단체소풍도 배움의 한과정이 될 것이다. 고생길 소풍이었지만 여전히 우리 아이는 6월쯤 있을 학년 전체 수련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 진짜 소풍 재미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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