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는 아이들
매 해 대학입시 때가 되면 나라 전체가 온통 난리가 난다. 매스컴을 비롯해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입시생은 최대한의 예우를 받는다. 나는 그런 광경을 볼 때 마다 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늘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부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여서 그렇고 ,또한 그렇게 난리법석을 떨 국가행사인가 싶어서 그렇다. 그렇게 요란을 떠는 걸 보며는 마치 대학만 합격하면 앞날이 짱짱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by 강효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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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 아줌마기자] 창경궁 궁중혼례 기자: 최중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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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6월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에 또 다른 의미의 궁중혼례를 올리는 창경궁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창경궁은 조선의 9번째 왕이셨던 성종께서 13살에 즉위하셨을 때 어머니, 할머니를 비롯한 왕실의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조성하셨던 궁궐이라 여성들의 생활공간이 특별히 넓은 특징이 있지요.  6월 2일(토) 궁중혼례가 열렸던 창경궁의 '통명전'은 왕비의 생활공간으로 영조께서 정순왕후와 가례를 올리셨던 곳입니다.

국조오례의중 하나인 '가례'는 왕실의 혼인 의식으로 특히 왕, 왕세자, 왕세손의 혼인의식으로 여섯 절차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임시기구인 '가례도감'에서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육례'를 갖춘다는 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데 간택된 예비 왕비가 계신 별궁에 청혼하러 사자를 보내는 의식인 '납채', 혼인이 이루어진 징표로 별궁으로 예물을 보내는 '납징', 길일을 택하는 '고기', 왕비책봉식인 '책비', 왕이 직접 별궁으로 납시어 왕비를 맞이하는 '친영' 그리고 친영날 밤에 왕이 맞아들인 왕비와 서로 배례한 뒤 술을 주고 받는 '동뢰'가 이 육례를 말하는 것이지요.  요즘 예식장에서는 친영례와 동뢰연이 치러진다고 봅니다.  

사실 영조는 조성 518년을 통들어 83세까지 가장 오래 사셨고 왕으로 즉위했던 30세이후 50년을 치세하셨던 임금이셨습니다.  영조 35년인 1759년 66세에 15세의 정순왕후를 계비로 맞이하셨죠. 정순왕후는 영조와 17년을 사셨고 그 뒤 정조와 정치적인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회갑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번 궁중혼례는 친영행렬과 동뢰연을 중심으로 대북공연과 궁중무용을 곁들여 재구성했는데 공모를 통해 실제 예비부부를 '왕'과 '비'로 선발, 혼례를 치르도록 했어요.  친영행차는 선인문을 출발하여 홍화문, 영춘헌을 거쳐 통명전에 이르렀고 초엄(첫번 째 북소리), 중엄, 삼엄의 의례에 따라 대북연주, 이어서 전하와 중전이 배례하는 교배지례, 천지신명에게 고하는 서천지례, 전하와 중전이 서약하는 서배우례, 마지막으로 부부연을 상징하는 표주박 술을 마시는 근배지례를 지내고 해엄함으로 식을 마쳤어요.

 날이 약간 무더워 '면복'과 '적의'를 입은 대역 ' 왕'과 '비'가 힘들었겠지만 20대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의연한 자세로 혼례를 마쳤습니다.  혼주이신 양가 부모님들은 관람석에 특별히 마련된 자리에서 두 시간동안 혼례를 지켜보셨어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젊은이들이 이어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p.s. : 이밖에도 창경궁에서는 2007.4.7~10.20 까지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14:00~16:30에 창경궁내 영춘헌·집복헌(정조가 거처하던 곳)에서 차예절 체험행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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