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공간 상큼하게 만들기
Cloudy Blue Table- no.1 작은방 창가에 햇살을 보는 자리 입니다.. 테이블을 만들고 보니....컴퓨터 책상을 버리고 싶은 마음이...듭니다... 큰일났습니다... 색감은 레드와 채도가 낮은 블루 브라운 밝은 레드와 그린 또..햇살이 주조색입니다. 튀는색감인 레드가 있어서 다크 브라운을사용했고,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채도가 낮은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서로의 색감을 너무 다운되지 않게 혹은 튀지 않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죠. 목재를 엄청 재단해놓고 계속 미루다가...미루면 뭐하나..해서 짜투리 시간에 만들었답니다.. by 곽은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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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도자/맛집]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가다 기자: 최중매님
조회: 1824

 

위의 작품들을 그저 가만히 바라다 보실래요? (한 세 뜸을 들이고 난 뒤  = 1 =  차례로 다시 느껴보실래요?

                                                                                                                              <>

 

옆에 차 한 잔 놓으시구요.  인스턴트커피도 좋습니다.

제가 여섯 작품을 보여드렸는데요.  모두 도자로 만든 것입니다.  도자는 보통 800-900도 이하에서 구워내는 옹기와는 달리 고령토를 1200 - 135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냅니다. 흙, 물, 불이 함께 만들어내는 거지요.

지금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에 가시면 위의 작품들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10일 서울 인사동에서 아침 9시에 떠나는 셔틀버스를 타고 세 곳에 가서 직접 국제공모전 입상작들을 보았는데

 그중에서 제 맘에 와닿은 작품들을 눈속에, 마음속에 담아왔습니다. 

왼쪽 첫 작품은 뭐로 보이세요? 예 맞습니다.  꽃병인데요.  마치 활짝 핀 꽃 같지요.  푸에르토리코의 Thomas Benesh라는 분이 만드신 생활도자인데 이천국제공모전시장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날개같은 꽃잎이 어찌나 얇던지 어떻게 저리 구워냈는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작품과는 달리 작품명은 '허리케인의 꽃병'이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여주생활도자전시장에서 본 작품인데 처음에 저는 꽃잎 한 장씩 다섯 장이 놓여있는 줄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 잎맥이 조명아래서 세밀하게 드러나 있더군요.  작가가 일일이 붓으로 그리셨답니다.  미국의 Dorothy FEIBLEMAN이 만드셨는데 캡션에 작품명이 'Petals and Shadows'라고 되어있더군요.  스시 접시용이라는데 입으로 후하고 불면 팔랑팔랑 날아갈듯 가벼워보여 한참 시선을 빼았겼더랬습니다.

 

 가운데 작품은 뭘까요? 젖꼭지 바로 유두랍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빨간 점밖에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보면 저렇게 천 여개가 넘는 젖꼭지가 도자기로 만들어져 벽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작가가 왜 이 작품을 만들었냐 하면 태아가 모체에서 태어난 후 하루에 네 번 이상 어머니의 젖을 먹기 위해 젖꼭지를 무는 횟수를 어림짐작으로 만들어 놓은 거랍니다.  여성작가 본인의 체험에서 우러난 작품이라 더욱 인상적이지요.  그래서 작품명이 '유두프로젝트 - 일상의 돌출'입니다.  Akiko JACKSON작품인데 작가 이름만 보아도 일본계 임을 짐작할 수 있지요.

 

 네 번째 작품은 대번에 '토우'아니야? 하실겁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세요.  중국의 용감무쌍한 병사를 표현한 토우가 아니라 전부 여성토우들입니다.  씩씩한 얼굴에 갑옷으로 무장한 그네들의 가슴이 부풀어있고 임신한 배입니다.  노르웨이인인 작가는 이태리, 노르웨이에서 작품활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중국에서 활동중인데 토우를 보고 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가사일하는 주부, 밭가는 아줌마 모습이 역설적으로 병사토우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중국의 저력을 오히려 끝없이 일하는 중국 여성들에게서 느낀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측해 보게 됩니다.

 

 다섯 번째 작품은 내가 제일 갖고 싶은 작품인데요.  에스프레스 커피를 마시기 딱 좋은 크기의 앙증맞은 커피잔입니다.  작품명도 'Italian Coffee'구요.  작가는 핀란드인으로 Bayer NANNA인데 도자를 구워낸 후 얇은 필름처리로 표면에 무늬가 인쇄되는 기법을 쓴 예쁜 생활도자라 많은 여성들이 이 작품앞에 서서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하염없이 이 잔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안내하시던 분이 살짝 귀뜸해 주시던데요.  비엔날레가 끝나면 아마도 작가들이 작품을 팔 것이니 그때 다시 오시라고.  이번에 국제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구상도자들은 이천에 전시되었지만 생활도자들은 여주에 전시되었기 때문에

큼직한 생활도자들이 호텔로비나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로 쓰인 공간을 여주전시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여섯 번째 작품이 바로 레스토랑을 무대로 연출한 생활도자였는데 단아하고 기품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조명도 일조했지만요.   2001년부터 시작된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해로 4회를 맞이했습니다.  비엔날레니까 이 년에 한 번 열려 세계적인 도자국제공모전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자기에 관심이 있어서 2회때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21회째 열리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이미 잘 알려져있는 경기도 축제중의 하나입니다.  하루만에 세 곳을 다 보느라 여유만만하지는 못했지만 늦은 밤 이천밤하늘아래 반짝이며 서있던 '소리나무' (2007개의 도자종이 매달린 인공나무)의 맑은 종소리를 귀를 씻었던 아주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더불어 도자기와 함께 맛난 한정식으로 우리의 입맛, 눈맛을 싱그럽게 하는 '목가'를 소개합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과 교육위원회, 생명의 말씀사를 훌쩍 지나 스위스대사관 맞은편 골목안에

위치한 '목가'는 전통 한옥인데 일반 가정집입니다.

  메뉴는 구절판-삼색전,잡채, 떡모듬, 꼬치불고기, 떡갈비,해파리냉채-만두국-찹쌀밥,누룽지에 보쌈김치, 배추김치외에 10가지 온갖 나물과 된장두부찌개 -식혜가 나오는 점심정식이 단돈 만원이고 저녁에는 2만원, 3만원코스로 기본 점심정식 메뉴에 서너가지 요리가 더 추가되어 나옵니다.  이곳의 특징은 구절판과 떡갈비, 꼬치불고기에 만두국을 곁들인 찹쌀밥인데요.  일반 한정식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독특한 음식맛은 말할 것도 없고 하얀 도자접시에 정갈하게 담은 음식과 솥에 나무뚜껑이 달린 찌개그릇이 멋스러운 곳입니다.   방석집이라 한 상 거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면 미웠던 사람도 곧 허물없는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어르신들은 이곳의 음식맛을 널리 아실테지만 입소문으로 알려져 40대이하 분들은 잘 모르실거예요.  아직 사이트는 개설되지 않았지만 몇 군데 블로그에는 위치와 전화가 올라가 있더군요.  반찬이 다양해서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고 저는 갈 때마다 늘 예약하고 갑니다.  전화 722-5226, 오전 11시 30 - 오후 10시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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