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청전>
유니버셜 발레단이 우리나라의 전통 고전극을 발레 뮤지컬로 무대에 올렸다.
가슴을 쥐어짜는 심파극을 발레라는 쟝르를 빌어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아직은 부담스럽다는 발레에 대한 시각을
거침없이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대사없이 진행되는 장시간의 마임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고요함과 요란함, 경쾌함과 진지함, 슬픔과 기쁨을
적당히 버무려서 요리해냈기 대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한국의 감각이 가미된 의상이 단연 돋보이고
주연배우의 뛰어난 몸놀림에 감탄을 했다.

소녀 심청을 병실에서 눈 수술을 앞둔 소녀의 상상에서 풀어냈다는 점이 또한 이야기 전개를 더욱더 절실하고 감동적으로 바라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