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공간 상큼하게 만들기
Cloudy Blue Table- no.1 작은방 창가에 햇살을 보는 자리 입니다.. 테이블을 만들고 보니....컴퓨터 책상을 버리고 싶은 마음이...듭니다... 큰일났습니다... 색감은 레드와 채도가 낮은 블루 브라운 밝은 레드와 그린 또..햇살이 주조색입니다. 튀는색감인 레드가 있어서 다크 브라운을사용했고,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채도가 낮은 블루를 사용했습니다 서로의 색감을 너무 다운되지 않게 혹은 튀지 않게 만들어주는 방법이죠. 목재를 엄청 재단해놓고 계속 미루다가...미루면 뭐하나..해서 짜투리 시간에 만들었답니다.. by 곽은진님
[곽은진기자] 가벼운 소품주머니(가시도트 사용법 첨..
[강효임기자] 천연 스킨 만들기
[곽은진기자] [책 리뷰] 나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
 
[김민화기자] 동남아 국가중 필리핀만 영어를 잘하는..
[곽은진기자] 참소리 박물관을 다녀오세요
[김민화기자] 더운여름 제사상차림
아주 특별한 '靑石 李在昌 古稀展' 기자: 최중매님
조회: 1535

   어떠한 작품이든 심력을 불어넣을수록 그 작품에는 하나의 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 말씀에 하나님이 생명 없는 물체에 생명을 불어넣어 생명체가 이루어졌다 했고, 예부터 풀끝에까지 신이 붙는다는 말이 있다.

 

- 靑石의 작가 노트중에서 -

 
 
 지난 4월 26일, 천안시민문화회관에 다녀왔습니다.  까마득한 후배의 아버님 고희기념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몇달 전에 그녀가 아버님 고희기념 전시기획자로 뜻깊은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었지만 이렇게 소리없이 착착 일을 진행하고 있는 줄은 몰랐었습니다. 만났을 때 그저 날짜 잡히면 연락하라고 한 마디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며칠 전 그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도록나왔으니 만나자고.  아무리 천안행 전철이 개통되었다지만 전철타고 꼬박 2시간이 걸렸지만 이른 아침 전시장에서 나를 맞이할 작품을 생각하니 가슴까지 설레이더군요.  제일 먼저  노릿한 눈을 번뜩이며 마악 호랑이가 숲에서 나와 포효하는 그림이 제 눈길을 잡아챘습니다.   고희를 맞이하신 그녀의 아버님 분신같았습니다. 1982년 대전시민회관 전시를 마지막으로 근 25여년동안 그림만 그리신 분이십니다.  청석께서 그려시더군요.  이당 김은호같은 분들의 그림은 그렸다하면 비싸게 팔렸었지만 요즘은 서양화가 더 비싼 반면 선 하나 제대로 그을 줄 아는 그림쟁이들이 없다고요.  심지어 공장에서 조립생산하듯 하루에 100장이상 그리는 대단한(?) 양반들도 계신다고 하데요.  하지만 청석은 작품을 완성하는데 소품도 최소 일개월에서 수개월까지 걸린다고 하십니다.  전시된 51점의 작품들이 거의 다 20여년동안 그리신 작품인데 그중에 후배가 아끼는 그림은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그려진, 불교대전에 응모했다가 떨어진 불화입니다.  1회에 낙선한 뒤 2회에도 또 낙선하셨는데도 작품을 사시겠다고 직접 찾아오신 분이 계셨더랍니다. 하지만 떨어진 작품을 왜 사느냐며 그냥 돌려 보내셨다고 합니다.   청석의 즐겨그리는 소재는 나비, 소, 젖가슴을 다 드러낸 맨발의 어머니상입니다.  한때 습작용으로 김홍도, 신윤복풍의 풍속화, 부모은중경을 민화로 그려 병풍으로 제작하기도 하셨구요.  젊은 친구들은 보리타작하는 것 잘 모를거라시며 당신의 그림을 그윽하게 바라보시는 표정에서, 여태 신고 계신 털고무신에서 그분의 세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희잔치를 마지막이 될지  모를 전시회로 하자시는 아버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군말없이 전시회를 준비한 세 딸의 효성이 가슴을 칩니다.  물리학을 전공하다가 국악으로 전공을 바꾼 언니와 경영학을 전공하는 동생사이에서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만지시는 한지를 장난감삼아 붓, 먹냄새를 엄마 젖냄새같이 맡아온 제 후배는 물리학을 공부했지만 준학예사자격소지자로 기꺼이 아버지 작품들을 손질하고 표구한 뒤 일일이 전시될 위치를 선정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아버지 작품들을 전시할 때 소재, 주제, 작품 크기들을 고려하여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수많은 전시회와 공연장에 딸을 데려가신 아버지의 발품, 인품덕택에 제 후배는 익숙하게 이 일을 해낼 수 있었답니다.  작품중 가장 제 마음을 끈 것은 괴석과 묘하게 어울리는 나비그림이었습니다.  결례가 될 것 같아 작품의 가격을 감히 여쭙지 못했지만 갖고 싶었지요.  비단에 채색화였습니다.  한참을 그 작품앞에 서 있었더니 후배가 묻더군요.  마음에 드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살 능력이 안되니 어쩌니, 미안하다."
 
나비는 일생동안 여러 번 몸집이 바뀌지만 절대 제 몸, 제 집을 남기지 않습니다.  오로지 날기 위해 제 몸을 바꾸어 가는 거죠.  귀가 어두워 잘 들리지 않는다며 당신 말씀만 하시는 그분 앞에서, 그분의 작품앞에서 제 질문은 쓸데없는 헛수고요 낭비였습니다.  그저 온 마음을 열어 느끼는 것만이 그분의 작품을 대하는 저가 그분께 드릴 수 있는 최대의 경의였습니다. 11시가 넘은 시간에 두 분의 손님이 오셨습니다.  엄마손을 잡고 왔던 6살짜리 꼬마는 고양이와 쥐 그림앞에서 놀다 갔다고 합니다.  제일 좋다고 하면서.   꼬마는 그림에서 이야기를 읽었던 겁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알라는...
 
 청석의 그림중에는 천마와 소가 있습니다.  천마등에 맨몸둥이로 대금을 부는 소년, 소 잔등에 탄 소년도 그분의 분신이 아닐런지.  문득 한용운님께서 한때 사셨던 '尋牛장'이 생각납니다. 불교에서 '심우'하면 자아각성의 열번째 단계에서 마지막 단계로 지식, 인식의 단계를 거쳐  아는 바를 실천하는 단계 바로 소를 찾으러 가는 단계 라면서요.  최근에 그분은 그림에 글을 적어놓으신답니다.  전시장 맨 끝에 전시된 그림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 마음이 고요하니 머물곳 없구나'
 
개막 첫 날인 4월 24일에는 조촐하게 잔치가 있었다는데 저는 가지 못했습니다.  4월 29일이 전시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군요.  따끈한 생강차 한 잔 나누며 눈속에 마음속에 그림들을 담고 왔습니다.
 
이슈 키워드
아줌마광장공공정책&NGO
제1회 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
환경신문고128 ‘소문내기 온..
환경신문고 및 신고포상금제도..
(홈페이지 오픈) 2012년 생물..
2012 어린이날 한마당 대축제
환경교육포털 학생참여 UCC, ..
환경교육포털 "나는회원이다" ..
오늘은 뭘 해먹지..?
해물찜닭
행복플러스
닭고기비빔밥
요술쟁이
메추리알 닭완자튀김
당찬소녀
닭가슴살야채말이
아담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