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로그인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쪽지
아지트 수다천국 사이버작가 토크토크 초록아이 홈앤라이프 쇼핑 이칼리지 홈마을 해외빌리지
재미 있는 사주 이야기.  
어디로 떠나야 할까! 희지
조회: 2175ㅣ 날짜: 2008.02.24

비가 살랑거리고 오더니...이내 바람이 분다.

 

참 계절은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지..

 

' 이제 찬바람 갔으니께...그만들 이러나...봄이랑께'

 

그렇게 속삭이는 것 모양 바람은..콧끝 시린 바람은

 

하루 종일 불었다.

 

아...떠나고 싶다...어디로든...

 

창문 앞에 서서 그렇게 말했다.

사실은 갈곳도 없고...오라는 곳도 없는데..

 

그저..마음은 천리를 향한다.

 

여자의 춘심이 돌아왔는지...

지난 겨울은 참 많이 아팠다.

몸살에 감기에...그렇잖아도 무거운 사람이 더 무거웠던..

그런 겨울이 갔다.

 

이른다섯 된 멋진 할머님이 나에게 그런다.

 

" 우리 여행갈래요?"

 

" 여행 가고 싶으세요?"

" 꽃 보니까...가고 싶네 "

 

난 이말을 듣고 무척 웃었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 여보 나 소원이 있는데.."

 

감싸안은 손이 말한다.

 

두어번 꾹꾹.. 살에 감촉이 온다..

 

"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여행 갔다 왔으면 좋겠어 "

 

낮은 목소리로..

 

" 갔다와 "

 

막상 아내는 가지 못 할 거라는 것을 아는지..

아니면 가도 상관 없으니 가라는 것인지..

 

나는 알지.....으례적으로 하는 말임을..

 

늘 반전을 꿈꾸며 어느날 홀로 홀연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떠나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물론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니...그러면서 또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냥 바람만 불지...

 

모임에 가면 예쁘고 멋진 사람들은 간혹 본다.

 

" 예쁘고 멋있다는 기준이 뭐야?"

 

남편이 나에게 묻는다.

 

순간 말이 막혔다.

 

그래...예쁘고 멋있다는 기준이 뭘까!

 

그냥...느낌이 좋은 것...

 

" 여보.. 근데 예전하고 다른 느낌은 있어

  예전엔 외모를 많이 보았는데...지금은 내면을 먼저

  보게 돼...자신을 컨트롤 하는 힘하고..

  진실성하고....자신감.."

 

사람은 역시 묵어지면서 풍기는 멋이 있어야 한다.

 

묵은지가 더 깊은 맛을 내고 나이들어감에 더 생기 복덕이

생기려면 더욱 내 내면에게 물음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물음 뒤에는 늘 혼자인 나를 상상한다.

 

외로움 속에서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

 

가끔...손님들에게 혼자만의 여행을 권할때도 있다.

 

왜냐하면 큰 일을 쳐서 집에 해(害)를 가하는 것 보단

여행이란 시간으로 그 해(害)를 전화위복 만들 요량으로

권고 드린다.

 

살다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늘한다.

 

특히 마음이 퍽퍽 할때나.....사는게 건조 할때는...

 

나를 찾는 여행...

 

다른 삶의 모습들을 보고 내 자신을 다스리는 여행..

 

패키지 여행 말고...누가 가니까 가는 여행 말고...

 

홀로 느낌이 있는 여행..

 

물론 취향의 문제가 있겠지만..그저 알아야 할 것은..

 

회자정리...만남 뒤의 헤어짐이 있듯..

 

내 내면의 마음도 회자정리를 잘 해야  ' 한 (恨)' 을

만들지 않는다.

 

화가 나서 " 내가 없어져야지.."

 

간혹 어긋장으로 이렇게 말을 뱉는 분도 계신다.

 

그건 더 굴 속으로 들어 갈 뿐이다.

 

깊은 내면의 나에게 물어 보라..

 

넌 어디에서 와서...어디로 가는지...

 

이 여행의 종착역이 어디일지...

 

행복과 불행은 백지 한장 차이라 했던가!

 

어깨가 시려온다....

 

 

 

 

 

 

 

 

 

 

 

 

 

 

 

 

 

 

 

 

 

 

 

 

 

 

 

 

 

댓글(2건)
소화   l  2008.02.24 09:02
처음 들린곳인데 살아가는 이야기가 생기도 있고, 편안하네요..저도 희지님이랑 얘기하면 좋은얘기 많이 들을수 있을것 같은데, 제 메일(jjs3313@korea.com)로 연락주실래요
광희   l  2008.02.24 05:02
희지님 안녕하세요 (~^&^ )
언제나 좋은 글
살아가면서 생길수있는일들을 조리있게 풀이한글 넘 넘 잘보고있습니다
희지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글많이부탁합니다

닉네임
내  용
 
이슈 키워드
아줌마광장공공정책&NGO
제1회 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
환경신문고128 ‘소문내기 온..
환경신문고 및 신고포상금제도..
(홈페이지 오픈) 2012년 생물..
2012 어린이날 한마당 대축제
환경교육포털 학생참여 UCC, ..
환경교육포털 "나는회원이다" ..
오늘은 뭘 해먹지..?
해물찜닭
행복플러스
닭고기비빔밥
요술쟁이
메추리알 닭완자튀김
당찬소녀
닭가슴살야채말이
아담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