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금주의 칼럼  
재미 있는 사주 이야기.  
잠자리요? 희지
조회: 3430ㅣ 날짜: 2006.06.22

" 그거 꼭 해야 되요! 너무 싫어요.."

 

나이가 열두살이나 차이나는 부부의 아내가 오셨다.

" 선생님..얼마나 맥 빠지는 줄 아세요?

  기분 정말..."

말은 길어지고 있다.

 

사람은 굳어 간다.

처음 어미의 뱃속에서 나올때는 부들부들한 부드러운

신체로 나왔다가.. 체(體) 와 신(神)이 나이가 들어 가면서..

모두 죽어가는 것이다.

 

연약한 몸은 산도를 따라 부드럽게 내려오고..

굳어진 몸은 뻣뻣한 나무 막대 모양 관속으로 들어간다.

 

어린시절에는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하지만,

나이들어감에 고집과 아성으로 점철 되는 것 또한

정신이 굳어가고 있음을 확인 시키는 일이다.

 

이 원리는 우주론에서 필하고 있는데..

 

만물의 법칙은 모두 변화 한다.

변화속에 내가 있고, 그 변화의 흐름은

일(一)이 이(二)로 파생 된거 처럼, 음과 양으로 나뉘게 된다.

 

그 소우주를 인간으로 본다.

인간은 두 기운..

남자와 여자로 나뉘고, 그 결합은 삼(三)으로 보며

또 다른 생명체로 보는 것이다.

이 상생의 원리를 부부의 합으로 가져가 보자.

 

합이란 사랑이며, 애정이고, 스킨쉽에 속한다.

살의 속성은 부드러움에 있다.

원래 부드러운 살은 맛사지와 스킨쉽을 하므로

뜨거워지고, 에너지를 가지게 되는데..그것이 '기'이고..

오르가즘에 속하는 것이다.

양과 음이 만나므로 최상의 맑은 기를 얻게 되는데..

이를 사랑이라 한다.

 

오늘 오신 손님은 사랑을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다.

서로에게 만족을 시켜 줘야 만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물론 만족이란게 있어야 한다.

밥을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야 하고,

공부를 한다해도 잘해야 한다.

그러나..

그 본질에는 잘 하고 싶은 욕망이 잠재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욕망을 가지고 있는 남편에게 만족이 없다는 이유로 싹을

잘라 버리면 다시 그 싹이 돋기까지 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애석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조언은 이러했다.

사람의 몸은 원래 부드럽다.

" 마음으로 남편은 부드러운 사람이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더 많은 시간 살을 만져 주세요"

결은 이것 이었다.

 

상처가 곪아 노란 고름을 짜내고 나면, 새로운 살이 돋아

메워 지듯이 더 많이 어루만지다 보면 새살은 예쁘게 돋아

나기 마련이다.

이것이 정도인 것이다.

 

늙지 않기 위해서는 부부의 애정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기의 발산이며, 화를 잠재우는 특효약이다.

 

" 부부가 비밀을 만드세요.

  꼭 두분만이 갖을 수 있는 비밀을 만들고,

  그 비밀을 즐겨 보려고 노력하세요"

 

남편은 많은 노력을 한다고 했다.

아내는 그 노력 가지고도 부족하다 했다.

그러면 답은 무엇이란 말인가!

처음 궁합으로 상담을 와서..

결은 속궁합으로 끝을 보았으니..

애정과 관심은 늘 욕망의 끝자락에 있다.

 

우리는 늙어가며 굳어진다.

몸도 굳어지고,

마음도 굳어지고,

정신도 굳어진다.

그 굳어짐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너가..

서로서로 보듬고 안아 주는 길 밖에 없다.

특히 부부란 인연으로의 만남은 인류의 원초적

해결책을 내기 위한 배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게다.

 

쾌락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잊지 말자.

살이 녹아 애뜻함을 만들어 내는 것..

그건 부부밖에 할 수 없다.

 

부부 참말 부드럽다.

 

 

 

 

 

 

 

댓글(9건)
gg   l  2006.06.28 02:06
정말 지긋지긋한 뚱뚱이란 단어를 달고살았었는데 드디어 5주동안 무려 6키로를 감량했어요 아토피랑 생리통과 변비까지 없어졌답니다. http://dietwaba.com 바로 이곳에서여
바다   l  2006.06.27 09:06
믿음은 누구를 위한것이 아니고 본인 나를 위한것입니다 그사람이 무엇을 믿든평생에 좋은일 많이하시고 믿음이 좋았나보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무엇이중요한가는 본인입니다
블루   l  2006.06.26 02:06
밑에블루님,저 사오정같은 거는 아는데요.이 얘기의 내용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 곳에서 보는 얘기들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양 하는 미신들에 관해 촛점을 돌려보려는 거죠
밑에블루님   l  2006.06.26 12:06
얘기의 본질을 이해를 했는지요? 시체가 딱딱하고 안딱딱하고 그 얘기가 아닌거 같은디요? 사오정같네요.
블루   l  2006.06.24 07:06
딱딱하게 굳은 몸이라데요. 작년에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입관하는 거 보았는데, 몸이 딱딱하질 않고 고무공처럼 탕탕한 느낌이랄까.. 바짝 마르셨는데도 유연하더라구요.
블루   l  2006.06.24 07:06
시체의 상태가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죽은 사람은 다르다더군요. 신자인 경우에는 시체가 굳어있지도 않을 뿐더러 얼굴표정도 평안하다는 거예요. 반대의 경우는 님 말씀처럼
블루   l  2006.06.24 07:06
가끔씩 님의 글을 읽어요. 다른 세계관을 보는 재미에요. 그런데, 사람이 굳어져 관에 들어간다는 부분에서 생각이 나는 건데요. 장례에 관련된 일을 많이 하신 목사님얘긴데요.
.....   l  2006.06.23 12:06
어떤사연이있는것도 아니랍니다..그래서오히려더욱아무것도아니랍니다..그저오늘도깜깜한밤이나되어서야슈퍼를어슬렁거리는..이젠그저생활인 저는왜아무런결단도 하지못하는지요...죄송합니다..
.....   l  2006.06.22 11:06
올리신 글과는상관없이 올려봅니다.. 오늘또 .. 간절해지는 날입니다..무엇때문에 죽고싶을때 난 아무 결정도 할수없는것일까요..왜극단적이지 못한것인지..난그저세상의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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