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금주의 칼럼  
청소지기 아줌마의 세상 이야기  
한발 천천히 가는 엄마가 필요한 시대 청소지기(아트파이)
조회: 1325ㅣ 날짜: 2009.11.02

아이를 키우면 주변에서 들리는 내용들이...

'미리 영어공부, 피아노 공부, 미술은 하고 가야 한데.'

'1학년 들어가면 엄마가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미리 미리 겨울방학 이용해서 공부를 시켜야 학교에 적응할 수 있어.'

 

모두 '미리미리', '빨리 빨리'

과연 이 아이의 공부는 누구를 위해서일까...

그렇게 시켜서 성적을 받고 또 미리 선행학습을 통해 그 다음 공부를 하고...

 

과연 우리 아이는 행복할까?

7살 아들을 둔 엄마로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귀가 솔깃해 지는것도 사실이다. 이 모든 교육과 이 모든 정보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것일까?

 

최근 '신종플루'를 바라보면서 한번 더 엄마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만1세반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한명 생겼는데 일주일 전부터 미리 나오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격리된 상태라 이후 관리 철저에 신경써 달라는 문자가 핸드폰으로 왔다. 그 문자를 보면서 가슴이 철렁하기는 했지만 되도록 교육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고 나중에 선생님께 상황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런데 다른 부모들의 반응은 그 이상이었다. 안 보내겠다는 내용부터 계속적인 질문 공개로 인해 하루에도 여러 번 어린이집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부분의 문자를 받고 알림장을 받아야했다. 그 뿐이 아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계속 신종플루 관련 뉴스가 나오고 우왕좌왕하는 정책과 휴교령, 품절되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철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언론에서 더 확산시키고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남긴다. 사실 매일 쏟아지는 신종플루 정보로 국민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임산부라면,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더욱 민감해 질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런 시점에서 엄마들이 조금 더 침착하게 한발 천천히 움직여보는 것은 어떨까?

빨리 빨리가 아니라 한번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한템포만 쉬어가면서 생각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사회에 반응하는것도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을가 여겨진다.

 

혼란의 시대에 엄마들이 중심을 잡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전진해 간다면 우리 아이들도 여유있는 아이들로 커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 자신도 그렇게 하지 못하기에 오늘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한발짝만 천천히...'

한발짝, 천천히, 엄마들의 자세
댓글(7건)
하루마미   l  2009.12.08 08:12
천천히...라는말이 맘에 팍 닿네요..
아..신종플루 백신 서둘러 예약하고서는 부작용때문에 망설이고 있거든요...
손소독제나 좋은걸로 사야겠어요...바이탈 옥사이드 써보셨나요? 약국서 신종플루 죽여준다면서 약국서만 판다던데....이런제품만으로도 견딜수 있다면 백신 피하고파요...ㅠㅠ
아트파이   l  2009.11.30 18:11
^^ 고맙습니다.
댓글로만 인사드리다가 이렇게 짧은 글로 대신하고 있네요.
어린 아이를 둔 엄마로 저의 마음과 지금의 현실을 짧게 글로 적어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혜영   l  2009.11.29 00:11
오~아트파이님 글이 올라와 있군요...이제 봤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후다닥~ 로긴하여 댓글 답니다..
저는 신종플루로 걱정을 많이 한편입니다..
큰아들이 하는 일이 많아 좀 피곤한 상태였거든요
손청결 ..몸청결 입에 달고 시행시키기도 했구요
손소독제 제일 먼저 몇개씩 구매해서 아이편에 몇개씩 들려 보내기도 했구요
천천히라는 말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조바심내서 좋은거 없다고 생각되지만 ..가끔은 저도 오버된 행동으로
조바심 내기도 합니다..아이가..유치원을 벗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지나가고
초등 고학년이 되가면 조금씩 조바심도 생긴답니다..그리구 중학교에서는
조바심이 마음 전체를 휩쓸고 지나갑니다..그래도 사춘기인지라 내색안하고
조바심 내기란 여간 쉽지 않더군요 ^^
그래도 천천히 갈려구요..
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트님 글에 댓글 달게 된거 웬지 기분이 좋은데요?^^
초보엄마   l  2009.11.12 14:11
저도 6개월 아가를 두고 있는데, 뒤집기 할때나 길때나 왜 빨리 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 많이 났던 거 같아요. 저도 조금 여유있게 기다려 주렵니다.
재재맘   l  2009.11.12 14:11
예 천천히... 천천히.. 필요해요.
느린 아이로 키우기. 우리 아컴식구들끼리라도 시작해볼까요?
느린아이가 아니라 사실은 '기다리는 엄마'가 되는게 맞는 말 같아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엄마들이 문제인거죠.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고, 아이가 신발을 저혼자 신을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고.. 그런데 아이를 닥달하고 있는 엄마...
우리 같이 반성해요^^
아트파이   l  2009.11.03 10:11
네. 댓글 감사해요. 처음 쓴 글인데.... 첫 댓글이시네요. ^^ 감사합니다.
제가 그래요. 조급증처럼... 아이 키우면서....그래서 조금 더 천천히 가 보자는 맘을 적었네요. ^^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4차원 줌마   l  2009.11.03 09:11
한 발짝 천천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자꾸만 조급해지고 자꾸만 성급해지는 게 엄마들의 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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